<부고> 김형배 동부문화재단 이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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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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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형배 이사장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김형배 동부문화재단 이사장이 24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다.

고인은 1932년 강원 삼척에서 출생, 1955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상공부 상역국장·공업진흥청장·한국공업표준 협회 회장·한국소비자보호원 원장·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4년 동부에 합류하여 제조부문 회장·상임고문을 지냈다.

특히 경제 및 산업정책 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륜과 안목으로 김준기 회장에게 산업의 흐름과 그룹의 큰 방향에 대해 조언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지난 1997년부터 동부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맡아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하는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교육환경이 낙후된 향토지역 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공익사업에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혜숙씨와 아들 한수(동부USA 법인장), 딸 이정·이원씨, 사위 최철순(한림대학 강동성심병원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02)3010-2231), 발인은 26일 오전 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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