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취득세 법정세율이 4%에서 2%로 낮아져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부담이 크게 줄게 돼서다.
미분양 아파트일 경우 추가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미분양을 털기 위해 건설사들이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불황으로 미래가치가 있는 아파트도 미분양으로 남는 경우가 많지만, 아파트 자체의 하자가 원인인 경우도 많다"며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에는 우선적으로 입지, 개발호재 등을 따져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단지로는 '고양 삼송 아이파크',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 '래미안 한강' 등이 꼽힌다.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고양 삼송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선이다. 계약자들에게 최대 2000만원을 특별 지원해주고 있다. 전용 100㎡, 116㎡ 총 7개 동 610가구로 구성됐다.
이달 본격 입주하는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 안팎으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총 927가구로 구성된다.
다음달 입주 예정인 '래미안 한강'의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대다. 전용면적 101~125㎡형으로 구성됐으며 총 579가구다. 계약금 10%, 잔금 90%로 전매 가능하다. 계약금 10%는 계약 당일과 한 달 뒤 각 5%씩 분할 납부 가능하다.
오는 4월 입주하는 충남 당진 송악읍 '롯데캐슬' 분양가는 3.3㎡당 659만~699만(평균 688만원)이다. 계약금 5%, 중도금 60% 후불제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전용 59~127㎡ 706가구로 이뤄졌다.
강원도 원주 우산동에 들어서는 '신일유토빌'은 입주 시까지 중도금 60% 무이자, 입주 후 2년간 담보대출 이자 지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용 59~116㎡ 884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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