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체결식에는 이철 연세의료원장, 왕중소 이싱시 서기, 담의량 중대그룹 회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 보건복지부 김원종 보건산업정책국장 등 관계자를 비롯해 40여명이 참석했다.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을 운영하며 쌓아온 최신의료시스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싱 세브란스 VIP 검진센터’의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자문을 제공한다.
또 건립이 완료되면 ‘세브란스’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운영하게 된다.
건립에 소요되는 재원은 중대그룹과 네패스가 전액 투자를 통해 이뤄진다.
연세의료원은 운영에 관한 자문과 브랜드 제공, 필수 운영 인력 파견의 댓가로 5년 동안 총 500만달러 수수료를 받게 된다.
보건의료산업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현지 진료행위에 필요한 의사 면허 인정 등 정부간 협조가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체결로 연세의료원은 이싱시에 건강검진센터가 건립되면 강소성(省), 안휘성, 절강성을 잇는 장삼각지역 및 화동지역(상해, 소주, 무석, 남경 등)의 최상위 고객층을 대상으로 마케팅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 개발을 맡은 중대그룹도 이싱시 외에 청도 및 해남 등 중국 강남 주요지역으로 실버타운 체인사업을 확대 추진 할 예정이므로, 사업파트너인 연세의료원의 의료컨설팅 협력사업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이번 합작경영 계약은 세브란스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세계로 수출한 사례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세브란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병원수출을 통한 국익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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