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5개 섬 주민들! 아주 멀리 피해라"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이 최근 진행중인 우리 군의 서해사격훈련에 대해 “(남측이) 사격구역을 옮기고 포사격하는 흉내만 내 우리 군대가 용케 참았다”고 24일 주장했다.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홈페이지에 편지글 형식의 UCC(손수제작 동영상)를 올려 “서해 5개 섬주민들 무사하십니까. 정말 잘 피하셨습니다. 큰일 날 뻔했습니다”며 이같이 비꼬았다.
 
 최근 우리 군은 K-9 자주포, 105㎜·81㎜ 박격포, 20㎜ 벌컨포, 코브라 공격헬기 등을 동원해 훈련을 계획대로 진행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잘 아시죠? 미제와 괴뢰군이 굳이 서해 5개 섬에서 화약냄새 풍기기를 좋아하는 원인을…. 불놀이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지요”라며 “그러나 안심하지 마십시오. 위험한 불놀이는 계속되니까요. 서해 5개 섬 주민들! 다음번엔 좀 더, 아주 멀리 피하십시오. 마음 놓고 양키놈과 그 앞잡이들을 아주 그냥 답새기게(두드려 패게)”라고 위협했다.
 
 게시자가 `박수연’으로 돼 있는 이 UCC에는 서해주민들의 대피장면, 우리 군의 포사격 장면 등도 담겨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해 8월14일 홈페이지에 UCC코너를 신설한 뒤 각종 체제선전용 동영상을 제작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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