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보툴리즘 차단방역 ‘총력’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최근 발생한 소 집단폐사의 원인이 토양세균 보툴리즘으로 확인됨에 따라 차단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3일 긴급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고, 보툴리즘에 대한 차단방역대책을 시달했다.

시는 보툴리즘 발생 농가와 인근 농가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축사와 토양을 소독하고, 야생동물의 출입을 방지하는 등 지도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가를 대상으로 출입차량과 축사 내·외부를 스스로 소독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농가실명제 담당공무원에게 농가 지도점검과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시달할 계획이다.

한편 보툴리즘은 토양에서 유래하는 독소 중독증으로,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늄균(Clostridium botulinum)이 생산한 신경독소가 신경이나 근수축 마비를 일으켜 주저 앉거나 호흡 곤란, 침 흘림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부분 수 시간에서 수 주내에 호흡 근육 마비로 폐사하는 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