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를 보면 캐나다 앨버트 대학의 휴튼 박사는 제약회사 노바티스에서 일할 당시 C형 간염 백신 개발을 시작해 10년 만에 성공했다. 휴튼 박사는 이 백신이 C형 간염 바이러스를 총망라한 예방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튼 박사는 23일 밴쿠버에서 열린 한 학회에서 향후 5~7년의 임상시험을 거친 뒤 일반용 백신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새로 개발될 백신은 이미 C형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어떤 도움을 될 수 있으나 예방용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연구자인 앨버트 대학 리카싱 연구소의 로르느 타이렐 원장은 이를 “위대한 일보”라고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의 최근 자료를 보면 지난 2007년 미국에서 C형 간염의 결과로 숨진 사람은 에이즈 사망자보다 많았다. 이 해에만 C형 간염은 약 1만500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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