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는 25일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무등산에 올랐다.
회원 등 150여명은 이날 오전 증심사에서 장불재까지 오른 뒤 '노무현 길'을 통해 하산했다.
애초 이들은 장불재에서 합류한 안 지사와 함께 서석대까지 오를 계획이었으나 눈보라 등 악천후로 장불재에서 기념행사를 한 뒤 하산했다.
안 지사는 "무등산 구간 일부를 노무현 길이라 명명한 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길은 지금은 미완이지만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룬 정책과 기조를 따라 계속 걸어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장불재까지 무등산 일대 3.5㎞ 구간은 노 전 대통령이 2007년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고 나서 이튿날 시민과 함께 올랐던 길이다.
노무현재단은 지난해 5월 19일 이곳을 노무현 길로 명명하는 선포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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