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나서…" 60대 노인 친 뺑소니범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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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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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겁이나서…" 60대 노인 친 뺑소니범 자수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길을 건너던 60대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이 자수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5일 길을 건너던 보행자를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도주차량)로 최모(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24일 오후 11시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학생회관 앞 도로에서 자신의 스타렉스 승용차로 길을 건너던 김모(66)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김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김씨는 이송 중에 숨졌다.

최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날 오전 경찰에 자수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사고가 난 뒤 사람이 죽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겁이 나서 도망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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