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순길씨, 서울대학교병원에 5억 기부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평생 후학 양성을 위해 매진했던 퇴직교장직에서 퇴직한 이순길씨가 지난 23일 작고하며 의학연구발전을 위해 고인의 전 재산 약 5억원을 서울대학교병원에 기증했다.

고인은 1922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나 6.25 전쟁을 전후해 홀로 이남했고, 교편을 잡은 후 1988년 서울 삼광초등학교에서 교장으로 정년퇴임을 했다.

50여 년 간 고인의 건강을 돌봐준 서울대학교병원과의 오랜 인연으로 2005년에 일부, 그리고 최근 남은 재산을 모두 기부해 총 약 5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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