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총선 앞두고 '강남벨트' 구축 본격화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을 앞두고 강남·서초·송파를 아우르는 '강남벨트'구축에 나섰다. 전통적인 불모지였던 강남에서 후보진영을 잘 갖춘다면 의미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민주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부산·경남처럼 유력인사를 내세워 공략할 계획이다.

민주통합당이 강남권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최근의 선거 판도가 야당에 유리하기 때문. 더욱이 정동영 상임고문의 강남을 출마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정고문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30%중반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전현희 의원도 강남을 출마 의지를 밝힌상태라 정 고문과의 경선을 요구하고 있어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태다.

송파을에는 장복심 전 의원, 송파병에는 새천년민주당 원내총무를 지냈던 정균환 전 의원이 나선 상태다. 또 당일각에서는 서초갑에 천정배 의원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천 의원은 난색을 포하고 있다. 서초을에는 민주통합당 정책우의장을 맡았던 곽세현 후보와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보좌관 출신인 박민규 후보 등이 도전하고 있다.

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은 26일 “부산ㆍ경남은 문재인 상임고문을 비롯한 `낙동강벨트‘를 구축해 선거전에 불을 붙였다”며 “강남에도 좋은 인물을 배치해 벨트로 만들어 공동전선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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