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LTRO, 유동성 장세 연장 가능성 <NH투자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지난해 12월에 실시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은 금융 시장 안정을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LTRO가 오는 29일 추가로 시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문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 LTRO 시행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LTRO 시행이 어느정도 규모로 이루어질지가 관건”이라며 “다만, 2차 LTRO 시행시 3월과 4월에 집중되어있는 PIGS 국가들의 만기채권의 롤오버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문희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LTRO가 미 연준의 양적완화(QE)와 유사한 ‘사실상 양적완화’로 인식돼 QE1, QE2 당시처럼 글로벌 위험선호 확산의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했다”며 “QE1, QE2기간의 외국인 매매와 KOSPI 지수를 살펴보면, QE2 시행기간에 외국인 매수 강도와 KOSPI지수 상승 탄력이 둔화되었는데 이번에도 이와 유사한 국면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