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연결 기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211억원, 순이익 1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0.3%, 48.1%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동사의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과 비교했을 때 부진한 수준의 실적이며, 동사의 3대 핵심 수익원인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이자수익이 전반적으로 다소 축소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손미지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모바일 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미리 간파하고, 2010년 말부터 선제적인 MTS 어플리케이션 런칭,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 등 선점에 나섰다”며 “이에 따라 동사는 현재 MTS 시장에서 키움증권에 이어 2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선점에 성공한 모습으로 1월부터 1.5bp의 수수료수익이 추가되므로 4분기부터는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동사의 고객 자산 중 펀드 자산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그 외 자산은 꾸준히 늘어나 오히려 전체 고객 자산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동사는 펀드판매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펀드 환매 추세에 대응해 대안투자상품(채권, 신탁, ELS 등)을 도입하면서 자산관리(WM) 부문 고객자산과 수익기반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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