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올해부터 수입업체가 와인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주세법이 개정되고, 관세 폐지 이전 제품들의 재고가 어느 정도 조정되는 등 와인 판매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칠레산 와인의 가격인하 요인이 생겨 공급가격을 인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하로 인해 카르멘 그란 리세르바, 산타리타 120, 산타 캐롤리나 리세르바 등 롯데주류에서 수입하는 주요 칠레 와인 브랜드 제품들의 가격이 약 5~15% 정도 가격이 낮아진다.
이에 따라 카르멘 톨텐 까베르네 소비뇽의 경우 가격이 최대 15% 정도 인하돼, 현재 백화점에서 2만 5000원에 판매되는 가격이 2만 1000원 정도로 내려갈 전망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칠레와인의 저변확대가 예상돼 총 수요가 늘어나고 따라서 침체된 와인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해 체결된 한-EU FTA, 앞으로 발효될 한-미 FTA 등도 고려해 당장은 아니지만 여러 여건들을 감안하여 유럽산과 미국산 와인의 가격인하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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