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보수 연대, 아직 시간 있어…끝까지 끈 놓지 말아야”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은 27일 4·11총선 보수연대 문제와 관련, “아직도 시간이 있다고 보고, 끝까지 보수 연대의 끈을 놓지 말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선거 과정 중에서도 좀 더 지혜롭게 판단해서 지역별로 다시 단일화를 추진하거나 이런 형태의 연대가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선진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여론조사나 민심의 흐름에서 필요한 지역은 연대가 성사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며 “끝까지 그런 부분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노력들이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이날 발표 예정인 1차 공천명단에 대해 구체적 내용은 함구하면서도 “지난 18대 공천과 같은 특정 계파에 대한 불이익이라든가 특혜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이번 공천에서는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쇄신파 정두언 의원이 공천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데 대해서도 “보기에 따라서는 시각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결과”라며 “공천의 결과들이 국민들이 보기에, 또 새누리당 당원들이 보기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잘 진행됐느냐가 평가(기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야권의 ‘정수장학회 공세’에 대해 “박 비대위원장이 이미 이사장직을 내놓은지 오래됐고,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할 수 있는 사항도 아니다”며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수장학회 스스로가 판단하고 그렇게 할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도 이 문제는 전혀 논의 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