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고려대, ‘학연교수제’ 국내 최초 시행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학연교수제’를 시행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KIST와 고려대가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KU-KIST 스쿨(School)' 설립 및 학연교수 제도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IST와 고려대는 핵심인력이 학연교수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KU-KIST 스쿨은 △정보기술-나노과학(IT-NS) 융합 기술 △바이오로직-의학(Bio-Med(Biology-Medical) 융합 기술 △녹색기술(Green Tech) 등 3개 분야에서 두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연구인력들을 참여시켜 학연협력을 통한 공동연구수행 및 융합형 명품인재 양성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국내 융합연구와 인력양성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연구기관과 대학에 이중소속되어 전임급으로 근무할 수 있는 ‘학연교수’ 제도가 최초로 적용되는 사례다.

교과부측은 그간 선진국에 비해 연구기관-대학 간의 연구책임자급 인력교류에 대한 제도적 제한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기관의 연구원이 대학 교육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처우나 권한이 미흡한 겸임교원으로 참여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어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기는 어려웠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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