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여수선적 K호(선장 김모ㆍ50)가 23일 오전 9시께 제주 추자도 근해에서 그물을 끌어올리다가 길이 135-170㎝, 몸무게 40-50㎏의 상괭이 7마리가 다른 어획물 등과 함께 죽은 채 걸려 있을 것을 발견, 해경에 신고를 했다.
해경은 26일 오후 여수 봉산동 어항으로 싣고온 이들 상괭이를 조사한 결과 작살 등 인위적인 포획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선장에게 인계했다.
선장 김씨는 수협 위판장에 판매를 위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의 한 관계자는 "고래는 자원보존관리법에 따라 잡거나 발견하면 즉시 관할 해경에 신고해야 하고 살아있으면 구조 또는 회생을 위한 조치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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