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화랑협회는 23~25일 개최한 '제 30회 2012 화랑미술제'에서 550여점이 팔려 32억원의 매출성과를 이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는 410여점 35억원치가 팔렸었다.
미술시장 침체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주로 1000만원 미만 소품위주로 대거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랑들의 미술장터인 이번 행사에는 90곳의 화랑이 참여 총 3000여점이 출품됐다.
화랑협회는 "이번 행사는 특정 작가에 집중되기보다 소품, 중저가 작품들과 사진작품 중심으로 미술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작품이 많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30주년을 맞은 이번 화랑미술제는 미술은 어렵다는 틀을깨고 일반 대중과 소통의 기회를 넓혔다.
개막식과 주말에 진행된 '퍼포먼스와 마임'은 관람객에게 재미있는 미술제로 흥응 돋웠고, '도슨트 프로그램'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작품감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술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행사기간 인기를 얻었다.
화랑협회는 국제개발구호단체 더프라미스(ThePromise)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2012 화랑미술제 젂시기간 동안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하는데 의미가 큰 행사였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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