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 관계자는 “남학생 4명과 여학생 1명이 피격당해 구급헬기를 타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상자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총격은 오전 등교시간에 학교 식당에서 발생했다. 사건 용의자인 한 남학생은 범행 뒤 도주하려 했지만 교사에게 발각돼 쫓기다 자수했다. 팀 매케나 차든시 경찰국장은 “오늘 오전 7시 38분 총격 신고를 접수한 직후 신속대응팀을 파견했다”면서 “단독범행으로 추정되며, 범인을 검거했으나 이름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CNN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범인의 이름이 T.J. 레인이라고 전했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22구경 소총과 칼을 소지하고 있었다. 범행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총격 직후 차든고교는 경찰이 출입을 통제했다. 인근 초등학교 스쿨버스 운행도 중단됐으며 주변 학교는 모두 수업을 취소하고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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