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그리스 신용등급 ‘선택적 디폴트’ 강등(종합)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27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CC’에서 ‘선택적 디폴트(Selective Default)’로 낮췄다. S&P는 그리스 정부가 부채 구조조정을 시작한 데 따른 후속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S&P는 그리스의 국채교환이 이루어지면 국가 신용등급을 일시적으로 강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선택적 디폴트는 자국통화표시 채무 혹은 외화표시 채무 같은 특정 종류의 채무를 갚지 못하는 상태다.

이번 S&P의 강등 조치는 지난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 등급으로 강등한 데 따른 조치다.

그리스의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등급강등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며 “국채교환이 마무리되면 다시 등급이 상향조정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리스는 내달 2일 국채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리스 국채 채권 소유자들은 53.5%의 명목 손실을 감당해야하지만 실제로는 7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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