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컨텐츠 수수료 현실화에 주목 <신한금융투자>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SBS에 대해 그동안 CATV에 대한 재전송 협상 및 미디어법 영향의 불확실성이 우려로 부각됐으나, 미디어법 개정으로 TV광고 직접 판매의 우호적 산업 환경이 조성됐고, MSO 사업자들과 재전송 협상 역시 탄력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은 지난 2월 17일 지상파와 재송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동안 MSO(종합유선방송사업자)가 지급하게될 CPS(가입자당 재송신료)수준은 비공개 되었으나, 당사 채널체크에 따르면 기존 IPTV 및 위성사업자와 체결했던 월 280원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최경진 연구원은 “최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CJ헬로비전과 지상파의 계약이 마무리 된 것은 의미 있다”며 “향후 티브로드, C&M 등 여타 MSO들과의 협상도 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지상파 사업자 및 MSO는 CPS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앞서 계약을 체결한 IPTV사업자(2008, 2009년) 및 위성사업자(2011년)대비 최혜 대우 계약(most favored contract) 우려를 염두한 것이나, 보수적으로 기존 계약 대비 15% 수준의 낮은 계약을 감안하더라도 지상파 컨텐츠의 수수료 현실화 측면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전체 디지털 가입자 대상 CPS를 인식하게 될 2013년 온기 기준, 예상 EPS증가 효과는 903원(기존 추정치 대비 15.9%증가)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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