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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이재오 공천, 논란 계속 될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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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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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이상돈 비대위원은 28일 당 공직후보자추천위가 전날 발표한 1차 공천명단에 이재오 의원이 포함된 것과 관련, “(논란이 계속될)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첨’에 출연, “어제처럼 이명박 정권의 실패의 책임이 있는 인물(이재오 의원)의 공천 배제라는 명제를 비대위가 안고 있는데 이 논란이 계속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전날 비대위에서 공천위의 안에 재의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 이 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말라는 것이 비대위의 대다수 의견이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당헌당규가 그렇고 최고 지도부가 비대위이기 때문에 비대위 책임으로서 공천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향후 비대위와 공천위의 갈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날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1차 공천명단의 재심의 결과를 발표하며 “앞으로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일일히 비대위에 보고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천 문제는 공천위에 맡겨달라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이 비대위원은 또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출마한 부산 사상구의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는 27세 ‘여성 정치신인’ 손수조씨에 대해 “손 예비 후보의 도전을 이렇게 우습게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부당하다. 후보가 될 수 있다”며 공천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그는 이어 친박(친박근혜)계인 홍사덕 의원의 ‘종로 차출설’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하는 식으로 호남에 근거를 둔 의원들을 별안간 서울 지역구에다가 내려 보내는 그런 식의 공천이 과연 적절한지는 상당히 회의적”이라며 “낙하산식으로 공천을 시켜 정치 이벤트를 만드는 것은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은 현상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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