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축사 설비 훔쳐 판매한 2명 입건

  • 이웃집 축사 설비 훔쳐 판매한 2명 입건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이웃집 축사에서 설비를 훔쳐 판매한 20년지기가 붙잡혔다.

29일 울산 울주경찰서는 이웃집 축사에서 사육용 설비 등을 훔쳐 판매한 혐의(특수절도)로 개 사육업자 박모(47)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 5일 오후 8시께 울산 울주군 웅촌면의 이웃집 소 축사에 들어가 전기모터기, 산소통, 전선 등을 들고 나오는 등 최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437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20년 동안 같은 동네서 생활한 박씨는 이웃이 집을 비우는 시간대를 잘 알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훔친 전기모터기는 자신의 개 사료를 섞는 데 사용했고 나머지는 고물상에 팔았다"며 "피해를 본 이웃은 20년 지기가 범행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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