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 이 제철소는 포스코가 추진 중인 해외 일관제철소 프로젝트 중 가장 먼저 공사가 본 궤도에 오른 포스코 제3의 제철소로서 동남아 최초의 일관제철소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있는 포스코 해외법인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는 ’09년 냉연제품을 생산하는 포스코베트남을 설립했으며, 그동안 소재인 열연제품은 포스코에서, 일부는 중국 등지에서 수입해 사용 중이었다.
특히 열연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는 2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포스코베트남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도네시아에서 소재를 수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 스틸과 함께 총 60억 달러를 투자해 내년 12월 연산 3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슬래브 150만t, 후판 150만t)를 1단계로 완공하고 향후 설비를 연산 600만t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1단계에 생산된 슬래브 150만t 중 100만t을 크라카타우스틸 사에 판매해 압연 소재로 사용하고 50만t을 포스코 해외 법인과 동남아시아로 수출할 계획이다.
홍 장관은 유도요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한국의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철강업종이 ‘산업의 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철소가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해 인도네시아가 세계 9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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