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영 가스공사·가스유통공사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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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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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그리스 정부는 국영 가스기업들에 대한 매각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유로존·국제통화기금(IMF) 등에 약속한 민영화 계획의 일환이다.

그리스 정부는 29일(현지시간) 가스공사(DEPA)와 DEPA의 자회사인 가스유통공사(DESFA)에 대한 지분 매각 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3월22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그리스 정부와 국영 석유회사인 그리스석유공사(HELPE)가 각각 65%,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DEPA에 대해 정부는 유통 독점 방지를 위해 매각 후 지분 35%를 다시 확보하는 조건으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스 정부는 올해 45억유로를 비롯해 오는 2015년까지 민영화를 통해 모두 195억유로를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유로존·IMF 등은 그리스에 2차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합의하면서 그리스 정부에 광범위하고 신속한 국유자산 매각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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