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시는 지난 10일부터 1500여명의 간부급 공무원을 5010개 농촌지역으로 파견해 오는 10월말까지 현지에서 생활하며 농촌의 경제발전을 돕고 농촌안정을 확보토록 했다고 29일 신경보(新京報)가 보도했다.
농촌으로 하방된 간부 공무원들은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수집, 해결하는 동시에 농촌지역에서 소요나 시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앞서 시짱(西臟,티베트)자치구의 바이마츠린(白瑪赤林) 주석 역시 27일 공무원들에게 3월말까지 티베트 지역 안정 유지를 위해 주요 간부들은 전원 자리를 지키고 빈틈없는 일 처리를 지시했다.
아울러 베이징(北京)시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은 2월 하순부터 공무원과 경찰이 동원돼 범죄조직을 척결하고 유흥업소를 단속하는 등 사회기강 확보를 위한 이른바 ‘춘계공세’를 시작했다.
중국의 이 같은 ‘집안단속’은 오는 10월 예정된 권력교체가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 향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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