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에너지부장관 “원전사업비 확정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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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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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디푸오 피터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에너지부장관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비용이 3000억랜드(약 44조7000억원.400억달러)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현지 일간 프리토리아뉴스는 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피터스 장관은 28일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현재 기술위원회가 구성돼 원전 관련 정부의 고위급 특별위원회(위원장 칼레마 모틀란테 부통령)를 지원하고 있다며 기술위원회가 작업을 끝낸 연후에 정부가 입찰 방식, 원전 요건과 관련된 내용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원전 건설 비용으로 제시된 것은 최종 금액이 아니며 시작일 뿐”이라며 “결정이 내려지고 발표가 이뤄지기까지는 많은 준비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아공 재무부는 최근 2012회계연도(2012.4-2013.3) 예산안에서 이 나라 국영 전력회사 에스콤(Eskom)이 오는 2029년까지 신규로 건설하려는 9600메가와트(㎿) 규모의 원전 건설 프로젝트 비용을 3000억랜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한국의 한전 컨소시엄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의 건설단가와 비슷한 것으로 UAE 원전은 남아공 계획의 절반 수준인 5600㎿규모에 건설비가 약 200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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