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찬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2011년 1월, Woulfe Mining사의 지분 13.5%(현재 9.8%)인수와 함께 상동, 무극, 연화 광산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 한 바 있다”며 “그러나 최근 상동광산은 이스라엘 IMC사의 지분 투자로 개발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홍찬양 연구원은 “IMC사는 합금을 만드는 텅스텐 수요업체로서, 텅스텐 광산인 상동광산 투자에 고려아연보다 적극적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비록 고려아연이 직접 광산을 개발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기존 모회사 Woulfe mining사의 지분 및 상동광산 실질지분 7.3%(9.8%*75.0%)은 유지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IMC의 투자로 인한 상동광산 개발 가시화는 고려아연 투자 자회사의 실적 가시화로 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2012년 아연 TC(제련 수수료)는 톤당 191 달러(아연 가격 2,000달러/톤 기준)로 알려졌다”며 “2011년의 실질 TC 215달러/톤 대비 11.2% 하락이나 이와 같은 TC하락이 2012년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3% 감소에 불과 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금 및 은 가격은 연초 대비 12.7%, 23.8% 상승했고, 아연 및 연 가격은 14.4%, 5.9% 상승했다”며 “금속가격 상승에 따른 동사의 이익 증가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가파른 금속가격 상승에 따라 금속가격 가정치를 상향하며, 2012년 영업이익 추정치 또한 4.6%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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