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일·채소 섭취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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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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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어린이 10명 중 8명 이상이 과일이나 채소를 권장 섭취량보다 적게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국영양학회와 공동으로 실시한‘인구 50만 미만 중소도시 어린이 식생활 인지·실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인구 50만 미만의 123개 시·구에 거주 중인 만 10~11세 어린이 1만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과일을 매일 한 번 이상 먹는 어린이는 40%, 두 번 이상은 15.5%에 머물렀다.

어린이의 하루 과일 권장 섭취량은 과일 2회로 하루에 사과 한 개나 귤 두 개에 해당된다.

매일 1회 이상 채소를 먹는 어린이는 28.8%, 2회 이상은 30.8%였다.

채소의 하루 권장량은 매일 5회 이상으로 김치를 포함해 다섯 접시 정도다.

일주일에 1회 이상 먹는 패스트푸드로는 닭튀김이 41.6%로 가장 많았다.

피자 28.6%, 햄버거 22.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라면과 탄산음료는 일주일에 1회 이상 섭취하는 어린이는 69.2%였다.

11.7%는 이틀에 한번 이상 라면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을 일주일에 1회 이상 먹지 않는 비율은 24.4%로 조사됐다.

어린이들은 위생적인 가게를 선호하고, 비만 예방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주변에서 간식을 살 때 위생 상태가 깨끗한 곳을 선택하는 비율은 58.2%였다.

특히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답한 어린이는 81.9%에 달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어린이의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빈도는 높아지는 반면 채소·과일·우유 등은 권장섭취 수준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며 “어린이들의 바른 식생활 실천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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