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개교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가 초대총장 취임식과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한국전력은 2일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대강당에서 초대총장 박군철 박사 취임식과 61명의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산업계, 학계, 지역인사 등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는 원전의 안전한 건설, 운영에 필요한 실무지도자급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전을 포함한 5대 원전 공기업(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 KPS, 한전원자력연료)의 공동출연으로 설립됐다. 1기 입학생 61명은 국내 원자력산업체 근무자 32명과 해외 원전 도입을 준비 중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남아공 등에서 정부추천으로 온 29명이다.

초대총장으로 취임한 박군철 박사는 1975년 서울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해 원자력 안전전문위원, 한국원자력학회장, 원자력위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 총장은 취임사에서 "오랫동안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로서 쌓은 경험과 한국이 세계적인 원전 수출국으로 부상하기까지 정책, 기술개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얻은 각종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중겸 한전 사장은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가 원자력 발전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우수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원전 안전 불안을 불식시키고, 에너지 위기극복으로 경제성장을 유지할 수 있게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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