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께 부산 해운대구 부산지검 동부지청 현관 앞에서 김모(39)씨가 속옷 차림으로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1시간30분동안 분신 기도 소동을 벌어졌다.
김씨는 라이터를 들고 "자신의 딸이 성폭행 당한지 1년이 지나도록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항의하면서 담당검사와 면담을 요구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조대, 소방차 등이 현장에 출동해 김씨를 설득해 귀가시켰다.
동부지청은 지적장애를 가진 김씨의 딸(14)이 지난해 3월 동래구에 있는 한 아파트 옥상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이모(17)군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건 등 2건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해운대경찰서로부터 송치받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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