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최대 중고차 업체 사장 야반도주...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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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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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중국 최대 중고차업체 가운데 하나인 선전 어우야자동차회사 회장이 도박 빚 때문에 야반도주했다고 홍콩 싱다오르바오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융슝(鐘永雄) 어우야자동차회사 회장은 최근 수차례 마카오를 오가며 도박에 빠졌다. 그는 판돈으로 건 돈 가운데 약 6억위안(약 1080억원) 가량을 날렸는데, 자금의 대부분이 사업 확장 명목으로 직원과 고객들로부터 모은 돈이어서 사법당국에 고발 당했다. 이에 따라 선전 시 경제정찰국은 불법 자금모집과 도박 빚 등 여러가지 혐의로 그의 행방을 쫒고 있다.

어우야자동차는 선전 중고차 시장의 거물급 기업이다. 선전에서 가장 큰 실내 중고차 전시장을 보유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도 면적이 가장 크다. 중융슝 회장은 올해 선전시 뤄후(羅湖)구 인대(人代ㆍ인민대표대회)대표로 선발되는 등 정계에도 진출해 회사의 규모가 확장일로에 있었다.

하지만 그는 도박에 빠지면서 현재 도망자 신세로 전락했다. 양청완바오에 따르면 지난달 말 중융슝 회장이 이미 해외로 도피했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퍼졌다.

어우양은 중고차 거래 영업을 계속 하고 있지만 회장의 야반도주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미 영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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