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감금 빼앗은 중국인 구속

  • 한국인 감금 빼앗은 중국인 구속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한국인을 감금하고 돈 갈취한 중국인 50대를 구속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2일 한국인 사업가를 감금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인질강도)로 중국인 무역업자 범모(5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바지락 종패를 수출하는 현지 무역회사 대표 범씨는 지난해 12월2일 오전 11시께 단둥(丹東)에서 수입한 바지락 종패의 하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찾아온 김모(53)씨를 모텔에 감금하고 협박해 강제로 대금 지불계약서를 작성하게 한 뒤 미화 18만달러(2억1000만원)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범씨와 6~7년 거래해 온 김씨는 지난해 9월 범씨 회사에서 수입한 바지락 종패(387.5t)의 30%(114t) 가량이 폐사상태로 들어오자 범씨와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가 피해를 봤다.

김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달 27일 인천항 입국장에서 범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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