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파슨스, 이사회 의장직 사임

  • 후임에 마이클 오닐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2일 미국 씨티그룹은 리처드 파슨스 이사회 의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에 마이클 오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파슨스 이사회 의장은 성명에서 “오늘날 씨티그룹이 탄탄해진 만큼 이제 내가 떠날 시간이 됐다고 판단했다”며 사임이유를 밝혔다.

씨티그룹 관계자는 “이날 파슨스 이사회 의장이 연임에 도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알려왔다”며 “4월 연례 주주총회 이후 오닐이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6년 동안 씨티그룹 이사회에 몸담았던 파슨스 이사회 의장은 은행이 금융위기 여파로 파산 직전에 몰려 정부로부터 450억 달러의 구제금융 자금을 받은 직후인 2009년 이사회 의장직에 올랐다.

파슨스는 타임워너의 CEO로 재직한 바 있으며 지난해 2월부터는 미국 대기업 CEO들로 구성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직속 고용창출·경쟁력 강화 자문위원직을 맡고있다.

한편 후임자 마이클 오닐은 샌프란시스코 소재 뱅크오브아메리카의(BoA)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고 영국 바클레이즈은행 CEO, 뱅크오브하와이(BoH) CEO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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