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동국 [사진 = 전북 현대]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이 2012시즌 1호골과 2호골의 주인으로 기록됐다. 더군다나 2호골은 개인통산 최다골(117골)이다.
3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전북 현대와 성남 일화의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개막전에서 이동국은 전반 13분 첫 골을 넣고 포효했다. 이동국은 황보원이 길게 연결해준 패스를 받자 골키퍼 키를 넘기며 골문으로 공을 집어넣고, 과거 우성용(현 인천 유나이티드 코치)이 보유하던 개인통산 최다골(116골)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하지만 이동국에게 '타이'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리고 이를 떼어내는 데에 소요된 시간은 불과 5분. 이동국은 전반 18분 황보원이 상대 공을 빼앗아 가운데로 패스를 찔러주자 곧바로 슛을 쏘며 성남의 골망을 뒤흔든 것이다.
이동국은 시즌을 앞두고 "개막전에서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바람을 현실로 이뤄낸 이동국. 앞으로 이동국의 기록할 골은 K리그 개인통산 최다골의 기록을 매번 새롭게 써나가게 된다.
한편 전북과 성남의 경기는 전북이 이동국의 2골을 앞세우며 전반번을 '2-1'로 앞섰지만, 후반 5분 성남 외국인 선수 에벨톤의 골로 16시30분 현재 '2-2'의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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