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권도시범단 올 여름 세번째 방미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북한의 태권도시범단이 올 여름 미국을 세번째로 방문해 양로원 등을 돌며 위문공연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북한 태권도시범단의 방미를 추진하는 정우진 미국 ‘태권도타임스’ 대표는 VOA와 인터뷰를 갖고 “시애틀과 시카고 등 미국의 주요 도시를 돌며 태권도 시범을 보인 뒤 양로원과 장애인 시설 등 사회복지기관도 찾아 위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북·미 간 교류를 태권도를 비롯한 체육행사에서 다른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태권도 시범단외에 가야금과 장구를 연주할 어린이 2∼3명도 초청했으며 남녀 구성비가 절반이 되도록 여성 단원 숫자를 늘려달라고 북한측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태권도시범단은 지난 2007년 10월과 작년 6월 두 차례 미국을 방문해 시범공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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