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상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는 3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이여상이 6회 터뜨린 3점 홈런으로 6-3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일본 팀에 3연패하고 한국 팀을 상대로 3연승하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탔다. 반면 삼성은 일본 팀을 상대로 무려 '5승2무1패'의 호성적을 거뒀지만 정작 한국 팀을 상대하며 3번이나 연달아서 패했다.
선제점은 한화의 연경흠이 냈다. 연경흠은 4회초 삼성의 두번째 투수인 이우선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를 올린 것이다.
그렇지만 삼성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5회말 공격을 통해 조동찬의 솔로포와 박한이의 적시타로 바로 1-2로 뒤집으며 한화의 선발 투수인 김혁민을 끌어내렸다. 김혁민은 4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다시 리드를 잡는 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6회초 한화는 이대수의 볼넷과 김태균의 2루타를 묶으면서 2-2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정원석의 볼넷과 이여상의 쓰리런 홈런으로 5-2 역전을 거뒀다.
한화는 6회말 손주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삼성에 점수를 내줬다. 그렇지만 8회초 김태균과 이여상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태며 결국 한화는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한화는 4일 SK와, 삼성은 5일 LG와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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