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 36만여 대 판매…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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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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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 ‘기대이하’ ? 수출 ‘경제위기 속 선전’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지난달 36만여 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지난 2월 국내 5만3647대, 해외 30만7332대 등 36만97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내수는 8.6%, 수출은 32.5% 늘며, 전체적으로도 28.3%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설 연휴가 껴 있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판매가 최절정이었던 지난해 말(월 35만~37만대)과 비슷한 판매고로 선전했다.

내수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랜저가 9337대로 내수 판매 1위 차종에 올랐고 아반떼(9305대), 쏘나타(7640대ㆍ하이브리드 1029대 포함) 등은 선전했으나 투싼ix 등 SUV 부문과 포터 등 상용차는 판매가 줄었다.

세단 모델을 출시한 i40는 지난달보다 세 배 많은 1641대를 판매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해외판매 중에선 국내생산분이 11만5890대, 해외생산분이 19만1442대로 각각 69.9%, 17.0% 늘었다. 부진한 내수판매가 수출에 반영되며 전체 판매규모를 유지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일수가 늘며 내수 판매가 늘기는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를 신차 및 주력차종, 수출 확대 등으로 돌파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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