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동향>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해외주식펀드 9주 연속 상승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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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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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유로존 위기감 완화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소식으로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이 9주째 상승했다.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미국의 주택과 고용지표가 동반 호조를 보이며 주요지수들이 3년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글로벌 증시를 견인하며 해외주식형펀드 성과에 호재가 됐다. 독일 의회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 승인 소식 또한 유로존 안정에 힘을 보태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71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877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와 동남아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러시아주식펀드가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중동지역의 불안정한 정세로 인한 국제 원유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었다. 한 주간 4.5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재정수지 개선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도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 소식과 유로존 국채금리 하락,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 잠정승인 등에 힘입어 강세였다. 그 결과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3.27%의 수익률로 상승랠리를 지속했다.

북미주식펀드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및 소비자 신뢰지수 호조세 등 양호한 경기지표에 힘입어 한 주간 0.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욕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만 3,000선을 넘는 등 강세였다.

인도주식펀드는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최근 국제유가 강세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인도 내 기업실적 둔화 추세로 -1.88%의 수익률을 보였다. 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며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 또한 펀드성과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섹터 펀드 중에서는 한 주간 금융섹터펀드가 1.23%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이 외 기초소재섹터와 소비재섹터펀드도 각각 0.98%와 0.63%의 수익률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러시아주식펀드나 러시아가 포함된 유럽신흥국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를 휩쓸었다.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1(주식)종류A’와 ‘JP모간러시아(주식)A’ 펀드가 각각5.55%, 4.75%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경제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의 압박으로 인해 인도 증시가 하락하면서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자1(주식)종류A’펀드와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1(주식)’ 펀드가 각각 -2.60%, -2.34%의 수익률로 성과 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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