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밤 9시경 수도 바르샤바를 떠나 크라쿠프 시(市)로 가던 열차가 동남부 프셰미슐 시(市)에서 바르샤바로 향하던 열차와 충돌했다. 지금까지 1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크라쿠프 행 열차가 정상 선로를 벗어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탈선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한 생존자는 “시신 여러 구를 목격했다. 많은 이가 객차 안에 갇혀 있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슬라보미르 노박 교통장관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았다. 노박 장관은 현지 방송 TVN24와의 통화에서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열차 사고 중 최악”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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