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링허우 공무원 범죄율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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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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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바링허우(80後·1980년대 출생세대) 공무원 범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베이징(北京)제일중급인민법원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바링허우가 공무원 범죄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고 런민파위안바오(人民法院報)가 4일 보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이미 판결된 바링허우 공무원 범죄사건이 모두 74건, 전체 사건의 2.5%를 차지했다. 죄목은 공금횡령, 부정부패,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으로 대부분 고학력자들에게 집중되어 있으며 말단 부서 팀장, 홍보담당자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제 막 사회에 입문한 젊은이들이 자신의 이상과 현실간의 괴리, 부익부 빈익빈 등 빈부격차에 따른 박탈감으로 범죄의 길에 들어서는 것 같다며 아직 확고한 준법의식과 도덕가치관이 부재한 젊은이들은 사회의 부조리와 병폐에 쉽게 물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문제해결을 위해서 근본적인 예방·대응책이 필요하다"며 부서 담당자 결정의 투명성 제고, 바링허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준법정신 및 청렴한 업무태도 관련 교육 실시, 관리감독의 강화 등 조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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