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브라자빌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7명은 모두 무사하며 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이날 오전 브라자빌 동부에 위치한 음필라 군부대의 탄약고 2곳이 연쇄 폭발해 최소 150명이 사망하고 150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인 근로자 3명을 포함해 1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10시45분까지 최소 5차례의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으며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고 주변 건물의 유리창이 박살 나는 등 많은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무너진 건물에 많은 사람들이 매몰돼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대부분은 군부대에 주둔하던 군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인 근로자 3명도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고 원인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지 라디오 방송은 탄약고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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