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준 [사진 = LG트윈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경기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김성현과 박현준의 야구 활동이 공식 정지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오전 9시 10분 발표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행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야구 품위를 손상시킨 두 선수에게 야구규약 제144조 3항에 의거 야구활동을 정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야구활동이 정지될 경우 일체의 구단활동(훈련, 경기)에 참가할 수 없고 그 기간에 받던 참가활동보수도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박현준과 김성현은 시범경기와 정규리그 경기는 물론 훈련도 참여할 수 없다.
KBO는 앞으로도 검찰의 조사결과 혐의가 드러나는 선수에 대해 이와 같은 제재를 내리기로 했으며, 추후 사법기관에서 해당선수에 대한 형사처벌이 확정될 경우 상벌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종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KBO는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실행위원회와 이사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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