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리산업, 한미 FTA·기아차 K9효과 기대감에 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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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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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우리산업이 4%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 FTA 발효를 앞두고 기아차 K9효과 기대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5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우리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4.34% 오른 5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이틀 연속 이어진 약세를 딛고 3일 만에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 거래량은 27만주를 상회하고 있고,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기간 조정과 가격 조정을 거친 자동차 업종이 3월 15일 한미 FTA 발효를 앞두고 기술적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차 부품주의경우 한.EU 및 한.미 FTA를 통해 약 5% 이상의 관세 인하 효과를 가져와 모멘텀이 부족한 자동차 업종에 중장기적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브리드카의 연비개선 목적으로 현대모비스와 공동개발한 AAF(라지에이터그릴에 적용 공기 개폐를 통해 연비를 개선 시키는 제품) 제품이 기아차의 최상위급 세단 K9(가솔린모델)에 첫 적용, K9외 3개 가솔린 차종으로 확대 적용된 만큼 향후 각 세그먼트 급 차종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AAF 제품 적용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실적 모멘텀과 정책 모멘텀 그리고 수주 모멘텀의 3박자를 갖춘 주가 레벨업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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