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머우 감독 |
최근 중국 광전총국에서 영화 ‘가격제한령’을 발표하면서 영화티켓 가격에 대한 논의가 한창 뜨거운 가운데 장이머우 펑샤오강(馮小剛) 이리(尹力) 펑샤오닝(馮小寧) 천궈싱(陳國星) 등 유명 영화감독과 중국 베이징 전영학원 원장 장후이쥔(張會軍) 등 6명의 정협위원은 공동으로 “영화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영화가격을 인하해야 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제출했다.
이들은 “최근 들어 임대료 상승, 운영비 상승, 제작자 투자비용 회수 등 각종 요인으로 영화표 가격은 치솟고 있어서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 가기를 꺼려하고 있다”며 “관련 부처에서 시장메커니즘에 맞게 영화 가격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영화가격 상한선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루 빨리 영화관 보급에도 힘 써 1선급 도시뿐만 아니라 2.3선급 도시에도 영화관을 세울 수 있도록 정책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중국의 ‘오프라 윈프리’라고 불리며 여성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는 유명 아나운서 출신 양란은 ‘자선공익단체’ ‘문화산업’ ‘산모와 영아의 건강’등에 관한 세 가지 안건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양란은 특히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 자선문화가 한창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 빨리 자선사업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자선공익단체 내부 지배구조 개선, 공신력 전문성 향상, 자금운용 투명성 제고 등을 건의했다.
이밖에 중국 인기 여가수 한훙은 아동 인권보호에 대한 의안을 내놓았다. 그는 고아들의 한달 생활보조금 인상, 농촌에 홀로 사는 여아들의 인권 보장, 고아원 아동들의 생활환경 개선 등에 관해 몇 가지 제안했다.
한편 중국의 스포츠 영웅인 육상 금메달리스트이자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류샹(劉翔)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준비로 독일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어서 올해 양회는 불참할 것이라고 사전에 통보해 아쉬움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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