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 실종자 163명, 집단 매장지서 시신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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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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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지난해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에 항거하는 과정에서 카다피군과 반군의 충돌로 사망한 16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리비아 실종자 수색 및 확인위원회 마허 와팔리 위원은 “리비아 동부지역에서 실종된 16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해가 묻힌 집단 매장지를 언제 찾아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와팔리 위원은 “유엔의 지원과 순교자·부상자·실종자 담당 부처의 협력으로 발굴의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법의학 전문가인 오마르 압델칼텍 오베이디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20일 카다피가 처형당한 시르테 동부 빈자와드의 사막 도시에 있는 ‘집단 매장지’에서 시신을 발굴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2월에서 3월 사이 브레가, 라스라누푸, 빈자와드와 시르테 외곽지역에서 숨진 반군들의 시신”이라면서 “중무장한 카다피 친위부대와 전투를 벌이다 숨진 경무장한 반군들의 시신”이라고 했다. 그는 “몇몇 시신은 카다피군에게 처형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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