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군부대 이전 시민들의 뜻 전달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가 인근 예비군 훈련장과 군부대 이전에 대한 시민들의 명확한 뜻을 전달했다.

시는 “지난 2일 엄태원 내손1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수도군단과 육군 제51사단을 방문해 2월 한달 동안 18000명의 시민이 서명한 서명부를 전달하고, 당초 시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오는 2014년까지 군부대를 이전할 것을 촉구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또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도 분명히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간 예비군 훈련장은 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면서 내손동과 오전동을 가로막고 있어 지역발전과 시민화합에 걸림돌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비군 훈련 시 사격소음과 함께 심각한 교통체증(예비군 자가용)을 유발해왔다.

한편 시는 군부대 이전 후 부지를 공연장 등의 교양문화시설, 다목적운동장 등의 체육ㆍ문화공간 배치와 서바이벌 게임장과 야외캠프장 등의 휴양시설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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