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홍구 한컴 대표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소프트(MS)나 애플 제품에 필적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모바일, 클라우드 분야를 확대하고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그 시작 제품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프로그램인 ‘씽크프리 모바일 프로’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메타 OS’ 전략으로 모든 기기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근본적 미래 철학“이라며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MS에 대응할 만한 오피스 솔루션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클라우드 업체는 자신의 기준을 고객에 강요하지만 우리는 고객의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홍일 한컴 모바일소프트웨어사업실 상무는 “애플의 아이워크(iwork)를 겨냥해 만든 안드로이드 OS 기반 클라우드 오피스”라며 “기존 제품보다 기능과 사용성을 2∼3배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책 등 디지털콘텐츠 사업도 적극 육성한다.
이 회사는 애플리케이션 형태 전자책에서 ‘뽀로로’ 등 131개 콘텐츠와 계약했고 디지털교과서를 미래 전략 사업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또 오피스 분야에서 개인·기업 시장을 확대하고, 이달 말 스마트TV용 오피스 솔루션에 이어 다음 달엔 손 필기 기능을 지원하는 태블릿PC용 오피스 ‘씽크프리 노트’를 출시한다.
리눅스에 기반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아시아눅스’를 하반기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러한 전략으로 올해 최소 매출 643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등의 실적을 올리겠다”며 “해외 매출을 100억원 달성해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을 16%로 늘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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