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9500원(2.56%) 오른 38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하락세를 딛고 강세로 반등했다. 거래량은 6만주를 상회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억원, 43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지만, 기관이 47억원 이상 사들인 것이 상승으로 이어졌다.
오린아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내수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롯데쇼핑의 주가는 2012년 추정 실적 기준 이미 과거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하단에 위치한 상태”라며 “지난 4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 2분기부터는 백화점 리뉴얼 효과와 출점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백화점부문 리뉴얼이 3월에 완료 기존 영업면적이 4.2% 늘어날 예정이고 5월 평촌점, 하반기 아울렛 출점 등으로 2분기 이후부터는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규제 이슈 역시 부정적인 요소이기는 하지만 주가에는 어느 정도 반영됐다”며 “코리아세븐 등 신유통채널의 고성장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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