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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허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1주전 미국PGA투어 마야코바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존 허(22)가 이번주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캐딜락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한다.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도랄리조트의 TPC블루몬스터에서 열리는 캐딜락챔피언십에는 세계 톱랭커 70여명이 출전한다. 여러가지 출전기준 가운데 존 허가 노크할 수 있는 것은 페덱스컵 랭킹 ‘톱 10’에 드는 일이었다.
존 허는 마야코바클래식에서 우승한 덕분에 지난주 페덱스컵 랭킹 12위에 올랐다. 그 다음 대회인 혼다클래식에서 상위권에 들었더라면 페덱스컵 랭킹 10위안에 진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존 허는 혼다클래식에서 36위에 머물렀고, 페덱스컵 랭킹은 12위로 그 자리였다. 캐딜락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존 허는 이로써 투어 챔피언이 되고도 월드골프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하는 불운을 당했다. 물론 그 이유는 그가 우승한 마야코바클래식이 2류 대회여서 페덱스컵 포인트가 일반대회의 50%정도만 반영됐기 때문이다.
총상금 850만달러, 우승상금 140만달러가 걸린 캐딜락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50위내 선수 전원이 출전한다. 새 ‘골프 황제’가 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는 물론 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두 나간다. 4월 초 마스터스에 앞서 벌이는 ‘별들의 전쟁’답다.
최경주(42·SK텔레콤) 양용은(40·KB금융그룹)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 등 4명의 한국선수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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