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외무역 비약적 발전 이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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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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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수란 기자) 지난 5년 간 청도시의 대외무역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외개방의 성공은 청도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도시 경제수준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청도시 통계에 따르면 청도시 수출입총액은 2007년에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돌파한 뒤 2011년에 7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5년간 비록 금융위기가 불어 닥쳤지만 청도시의 대외수출입무역은 지속적인 강세를 띠었다. 아울러 2011년에 청도시의 외국자본투자액은 36억 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갱신했다.

△수출입총액 712억6300만 달러 달성

청도전만항(前灣港)항구에 세계 각 나라의 원양선회사의 컨테이너들이 쌓여져 있다. 촬영 이자항?李紫恒


2007년 청도시 수출입 총액은 436억500만 달러로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년동기 대비 70억 달러가 늘어났고 19.3% 증가했다. 그 가운데에 수출 267억7600만 달러, 수입 168억2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7%, 12.9% 증가했다.

2011년 청도시 대외 수출입총액은 712억63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그 가운데 수출은 400억5600만 달러, 수입 312억700만 달러로 각각 20.5%, 36.9% 증가했다. 이에 따라 5년간 수출입 총액은 500억, 600억, 700억 달러를 연속 돌파했다.

이런 비약적인 성과를 거두기까지 청도시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지난 5년간 청도시 대외무역 발전은 정부의 긴축통화정책 영향 및 전 세계 금융위기 등 좋지 않은 대외무역여건에서도 양적인 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질적인 성장도 이루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청도시의 일반 무역수출액은 처음으로 가공무역액을 초과했다. 이는 청도시 기업의 자체연구개발능력과 시장 대응능력이 강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청도시 상무국 관계자는 “청도시의 많은 대외무역업체들은 오더를 받아 단순하게 가공하는 단계를 넘어 과거 노동력과 에너지자원 등 유형생산요소가 투입되는 무역방식에서 기술, 관리, 창신 등 무형요소투입이 주된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청도대외무역의 변화를 평가했다.


△ 2011년 청도시 새로운 외국인투자항목 707개

청도시 금왕그룹의 직원이 최신 연구개발한 해외수출중인 초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촬영 이자항?李紫恒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청도시의 신규 외국인투자항목은 총 707개, 계약금액 52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했다. 실제로 투입된 외국자본은 36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7.8% 증가해 산동성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이는 개혁개방 이후 최고치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가 청도시 전체의 외국 자본 투자규모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청도시는 총투자금액이 1000만 달러를 넘기는 항목 185개를 비준 통과시켰다. 계약서상의 외국자본은 33억3000만 달러로 청도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그 가운데에 1억 달러를 넘는 항목은 8개로 계약서상의 외국자본은 4억9000만 달러에 달했다. 1000만 달러를 넘는 항목은 45개로 계약서상의 외국자본은 14억3000만 달러로 27.1%를 차지했다. 실제로 10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된 항목은 82개로 실제 유입된 외국자본이 20억9000만 달러로 57.5%를 차지했다.

아울러 청도시가 외국자본을 이용하는 방법도 다원화 됐다. 2011년 청도시가 추진한 해풍(海豊)물류, 사자일화(獅子日化) 등 3개 사업 프로젝트는 자본을 해외 위안화로 출자하는 외국투자항목으로 실제로 5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그 가운데에 해풍물류는 산동성에서 처음으로 해외 위안화로 출자하는 사업프로젝트였다. 외국자본의 지분 인수합병 사업프로젝트도 60개에 달했고 계약서상의 외국자본은 3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무엇보다 주목할만한 점은 해양경제가 청도시 해외자본유치의 새로운 성장아이템이 되었다는 것. 이에 따라 해양경제 사업에서 외국자본투자항목 60개, 계약서상의 외국자본 7억 달러를 달성해 총 투자액의 13.2%를 차지했다.

외국자본 투자규모가 커지면서 외국기업들의 도시경제에 대한 기여도도 높아졌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조사에 참여한) 외국기업의 납세 총액은 159억8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27.06% 증가했다. 증가폭은 청도시 평균 납세 증가폭을 앞지르는 수준이다. 외국기업의 출자액과 이윤을 분석해보면 평균 100달러 투자액에 따른 보상은 69.07 위안으로 투자보상비율이 10.79%에 달했다.

△ 해외 인수합병을 통한 비약적 성장

2011년 청도시 입행선(立行船)회사는 1864만 달러를 들여 이탈리아 푸러(普勒)조선을 인수에 성공하면서 청도시에서 최초로 해외 요트 브랜드를 인수한 다국적기업이 되었다.

청도박해건설그룹도 6000만 달러를 투자해 싱가포르 고기공(高技工) 자영업회사를 인수하여 싱가포를 건축업에서 최고의 자본과 기술을 가진 회사로 거듭났다.

이밖에 금왕(金王)그룹은 오클라호마주의 유전을 인수해 중국에서 최초로 미국유전을 인수한 기업이 되었고 산업영역을 넓히고 산업구조를 개선했다.

이처럼 지난 5년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청도시 기업들은 발전의 기회를 단단히 붙잡고 과감하게 시장공략에 나서고 브랜드, 판매망, 자원을 인수하고 합병을 통하여 산업영역을 넓힘으로써 가공기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종합경잭력을 갖춘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다국적기업을 운영하게 되었고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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